홈플러스에 장 보러 갔다가 다섯 살 난 아들이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레고 슈퍼마리오를 보고서는 자리를 못 뜨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레고 마리오 노래를 부르다가 외할아버지 찬스로 득템!! 아무거나 시리즈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슈퍼마리오 피규어는 슈퍼마리오 스타터팩 (71360) 에만 들어있습니다. 레고 마리오 피규어가 들어있는 유일한 세트이기 때문에 스타터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레고 마리오를 만드는데 4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앱 연결부터 시작해서 만들기를 해보니 진짜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구나 싶습니다. 집에 전부터 있던 레고 브릭도 가져다 조립하고 덧붙여쓰면 훨씬 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듯합니다.
처음에 스타터팩 (71360) 사고 키노피오의 보물사냥 확장팩 (71368) 도 구매했습니다. 스타터팩의 가격은 78000원에 구매했고 보물사냥 확장팩은 9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인터넷 가격과 대형마트, 토이 마트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어서 바로 가져올 수 있는 토이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이제 레고 슈퍼마리오 만들어볼까요?
이때까지 레고를 많이 사봤는데.. 레고 마리오에는 조립 설명서가 따로 없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레고 마리오`를 검색하시거나 사용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으셔서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이게 앱으로 연동이 되니까 사용설명서 구겨지고 분실할까 봐 걱정할 필요 없어 좋습니다.
슈퍼마리오에는 건전지를 넣어주셔야 합니다. AAA 건전지 2개가 필요합니다. 뒤에 버튼이 두 개 있는데 전원 버튼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하실 때 버튼을 누르고 폰에 블루투스를 연결해주셔야 하는데 연결이 안돼서 왜 그런가 했더니 저 위치 켜기 / 끄기 도 활성화를 눌러줘야 제대로 연결이 됩니다.( 안 그러면 저렇게 폰은 계속 연결 끊김으로 뜨고 마리오도 로딩 표시만 뜹니다. ) 연결 요청 1234 또는 0000 눌러서 제대로 연결이 되면 새로운 세트가 추가되었다고 뜹니다.
구름이 뭉게뭉게 생기더니 짠~하고 새로 산 레고가 뜹니다. 지도에 등록을 하면 확장팩을 만들면서 계속 늘어납니다.
상단 오른쪽에 네모 하얀색 블록을 누르면 레고 마리오 시리즈들이 뜹니다. 총 16종 정도 됩니다. 안에 있는 거 다 모으고 싶지만... 가격이 ㅎㄷㄷ..
지도 위에 블록 세트 그림을 누르면 요렇게 만들기가 뜹니다 차례대로 눌러보면서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알려줍니다. 해보면서 어떻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마리오의 표정이 바뀌고 소리도 막 납니다. 마리오를 눕히면 눈을 감고 코 고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미션 성공을 하면서 만들어줘야 다음 조립순서를 알 수 있습니다. 레고의 장점은 내 맘대로 배치를 꾸미고 조립할 수 있다는 점이죠. 첫 번째 코스와 도전과제를 조립하고 난 뒤에는 마음대로 배치해서 해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습니다.
1번부터 순서대로 눌러보면서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5살에게 좀 어려운가 했는데 화살표 누르면서 다음 페이지로 넘기면서 혼자 잘 만듭니다. 좀 헷갈리거나 겹쳐 보이는 부분은 360도로 돌려보면서 모양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번 가르쳐줬더니 혼자서도 잘 돌려서 만듭니다 (그래도 한 번씩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옆에서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저렇게 혼자 만들고 고민하고 요리조리 돌려가면서 만드는 거 보니.. 역시 레고!! 그냥 놀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집중력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다른 장난감들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남매이다 보니 서로 만들겠다고 싸우기는 하는데 봉지마다 번호가 있어서 번갈아 가면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협동심도 생기겠습니다. ㅎㅎ
스타터팩에 마리오 피겨에 기본 옷은 있고 파워업 팩도 있어서 마리오 옷도 갈아 입힐 수 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모자도 있고 마리오 바지도 있습니다. 따로 구매하면서 마리오 옷 모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레고 마리오 게임 하는 방법
마리오를 휴대폰 블루투스로 연결 후 시작 파이프에 놓으면 노래가 나오며 60초 카운터 스타트! 60초 동안 만들어 놓은 구조물을 통과하고 적을 물리치고 코인을 많이 많이 모으면 됩니다. 이동을 하면서 걸어도 코인을 줍니다. (많이 찍으면서 종종걸음이면 코인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
빨간색 브릭은 불, 파란색 브릭은 물입니다. 집에 있는 브릭으로도 인식이 되기 때문에 길을 더 확장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물음표 모양의 브릭을 밟으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데 별을 얻게 되면 무적이 되어서 브릭의 색깔과 상관없이 아무거나 밟아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쿠파를 쓰러뜨리고 등에 있는 코드를 마구 밝아주면 코인이 올라갑니다. 60초 안에 돌아가야 하므로 서둘러서 진행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코인이 얼마나 모였는지 확인해서 승자를 가리면 됩니다. (모인 코인은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이 하면 승부욕이 생겨서 더 재미나게 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해도 스릴이 있어서 재밌어합니다. 가족끼리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 기존 레고보다 활용도가 좋고 집에 있는 브릭으로 같이 사용 가능하니 일석이조라 선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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